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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산업]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 중…최선호주는 ‘NHN KCP’-NH
  • 신현숙
  • 등록 2023-07-11 08: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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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윤유동. 2023년 7월 11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결제산업 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제시한다. 신규 커버리지 4개 기업에 대해 NHN KCP는 매수(Buy), 나머지 종목은 모두 중립(Hold) 의견을 제시한다.

최근 몇년간 물가(P)는 오르고, 소비수준(Q)은 등락을 보였는데 결론적으로 카드 승인 금액은 증가해왔다. 특히 1분기는 리오프닝에 힘입어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결제산업 최전방에 위치한 카드사의 중·저신용자들 건전성 우려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향후에도 결제 금액이 증가 혹은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중개사인 PG(전자결제지급대행), VAN(부가통신사업) 역시 낙수효과를 누리기 쉽지 않아 당분간 산업 전반에 할인율 적용이 불가피하다.

최근 결제 산업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는 간편결제(페이)의 확산이다. 특히, 빅테크(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거래금액 확대를 통한 플랫폼 강화, 결제 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금융상품 구성 등의 이점을 고려하면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로 지난 3월, 한국에 애플페이가 도입되며 이목을 끌었지만 단기적으로 기존 밸류체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페이 등 페이사들의 수수료 유료화 보편화’가 가장 큰 걸림돌인데 이 경우 중장기적으로 카드사의 수익성 저하 및 빅테크사와의 헤게모니 다툼이 발생할 우려는 존재한다. 전통 결제사들이 페이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이유다.

최선호주로 NHN KCP를 제시한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사는 물론이고 해외에도 다수의 가맹점을 확보해 소비환경에 크게 좌우되지 않고 자체적인 성장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전후로 이익체력이 향상돼 규모의 경제를 누리는 수준에 도달했고 양질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협상력도 증대되고 있다.

 

shs@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29780: 삼성카드, 060250: NHN KCP, 035600: KG이니시스, 036800: 나이스정보통신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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