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실적이 기대에 부합하고 전기차향 전지가 모두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71만5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철희 애널리스트는 “추정 실적은 매출액 5조9000억원(YoY +23.5%, QoQ +9.4%), 영업이익 4621억원(YoY +7.7%, QoQ +23.1%)으로 컨센서스(매출액 5조8000억원, 영업이익 4595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중대형전지는 전기차향 Gen5(5세대) 전지를 중심으로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유럽 지역에서도 아우디, 포르쉐, BMW향 판매가 안정적이었다”며 “중대형(EV+ESS)전지 추정 실적은 매출액 3조2000억원(QoQ +10.1%), 영업이익률 6%”라고 밝혔다.
그는 “소형전지는 EV향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매출액 2조원(QoQ +8.5%), 영업이익 2017억원(QoQ +41.1%)을 기록했다”며 “전자재료사업부는 편광필름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실적(매출액 6023억원, 영업이익률 11%)이 전분기대비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수주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2026년 예상 capa(원통형+중대형)는 216GWh로 지난해 대비 연평균 29% 늘어나 경쟁사(LG에너지솔루션, CATL, SK온)들과 성장 속도가 비슷해질 것”이라며 “기공시한 GM과의 JV(30GWh 이상) 설립과 추후에 Volvo, BMW 등에서 다수의 수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스텔란티스(23GWh)와 GM과의 JV capa는 중장기적으로 규모가 더 커질 수 있고 차세대 전지도 개발하고 있다”며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2025년 이후 공급 예정)들은 차세대 중대형 전지인 Gen6 전지를 공급하는 것이고 중장기적으로는 2027년부터 EV용 전고체전지 양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신규 소형전지 폼팩터인 46파이 전지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하반기에는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는 전자재료 사업부 실적 개선”이라며 “전자 재료 사업부 매출액은 IT세트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2분기 6023억원에서 3분기 6408억원, 4분기 6555억원으로 늘어나며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중/대형전지 등의 리튬이온 2차전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등을 생산, 판매한다.
삼성SDI.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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