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양희정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TV광고 시장 침체에 따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판매는 견조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5만1500원이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495억원(YoY -5.1%), 영업이익 140억원(YoY -48.3%)으로 컨센서스 하회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 진출한 OTT 플랫폼의 콘텐츠 비즈니스 중단, 광고 부진을 반영한 일부 채널의 슬롯 변경 등 상반기 업황 악화는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는 바인딩을 통해 편성 등이 사전 논의되기에 편성에 대한 부담을 낮춘 방어 효과를 일부 발생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증가한 텐트폴 라인업, OTT 판매, 동시방영 드라마 편성 등에 따른 개선 효과를 전망한다”며 “중국향 콘텐츠 진출 계획 등 편성 감소를 상쇄시킬 모멘텀의 기대감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스위트홈 시즌2, 아스달 연대기 시즌2 등 대작 콘텐츠의 시즌제 런칭에 따른 레버리지 발생도 가능하기에 실적 안정성을 달성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업체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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