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8일 티이엠씨(425040)에 대해 올해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이고 고객사 내 벤더 지위 변동 우려는 기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티이엠씨의 전일 종가는 5만14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광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385억원(QoQ -55%), 영업이익 64억원(QoQ -49%)으로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기존 예상보다 가파른 희귀가스군 매출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1분기 609억원에서 2분기 164억원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희귀가스 가격의 정상화 지속, 전방 고객사들의 감산으로 인한 공급 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는 이미 분기 초부터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부분이어서 주가 하락의 요소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며 “올해 1분기 보수적으로 반영된 재고평가손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은 P와 Q 동시 감소에도 오히려 소폭 개선될 것(OPM 올해 1분기 15% → 2분기 예상 17%)”으로 판단했다.
한편 “올해 3분기부터는 실적이 반등할 것이고 실적이 바닥이 될 가능성 높다”며 “희귀가스 가격은 이미 3개 분기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러-우 전쟁으로 인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3분기부터는 하향 안정화가 유력하고 공급량은 다소 완만하지만 점증할 것”이라며 “최근 제기된 국내 최대 반도체 고객사 내 벤더 지위 변동 우려는 기우고 벤더 지위 훼손 시그널은 확인되지 않으며 시장의 기대가 높은 디보란도 공급 증가 추세”라고 추정했다.
특히 “티이엠씨의 디보란 매출은 올해 하반기부터 10% 농도의 고부가 제품까지 공급 개시되면서 올해 269억원 수준에서 내년 521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고객사 주문량 확대로 현재 생산 Capa 증설 진행 중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기존 연간 400억원 → 연간 600억원)”고 평가했다.
끝으로 “티이엠씨의 예상 실적 흐름상 분기 실적의 바닥이 확인되는 7월 중 주가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 높다”며 “현 주가는 내년 예상 실적 기준 10.X 수준으로 디보란 등의 국내 최대 반도체 고객 사향 공급 확대 가능성과 포스코와의 사업 확대(제품 라인업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할증 받아야 마땅하다”고 판단했다.
티이엠씨는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티이엠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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