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호텔∙레스토랑∙레저] 카지노, 속도보다 방향
  • 양희정
  • 등록 2023-07-18 08:30: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NH투자증권 이화정. 2023년 7월 18일.

[버핏연구소=양희정 기자] 카지노 관련주는 최근 시장 기대 대비 더딘 방문객 수 회복 속도 탓에 주가가 지지부진하다. 일본에 이어 중국 항공노선까지 점차 회복되면서, 고객 접근성이 온전히 회복되고 있다. 실적 회복의 방향성은 확실하나 그 속도가 조금 더딜 뿐이다. 주가 낙폭이 과도한 만큼 오히려 긴 호흡의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다.

외국인 카지노 드롭액 기여도가 가장 높은 일본VIP의 경우 지난해 10월 무비자 재개 및 PCR(유전자증폭) 의무 해제, 항공노선 증편에 따른 펜트업(Pent-up)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후 골든위크가 있었던 5월 재차 가파른 방문객 수 성장이 나타나면서, 기대했던 수준의 회복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드롭액 기여도가 두 번째로 높은 중국의 경우 일본VIP 대비 지표 회복이 더디다.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폐지, PCR 의무 해제 이후 5월 항공노선 증편까지 이어졌음에도 펜트업 수요는 크지 않다. 중국 공동부유 기조에 따른 VIP게임 악화 영향이 주효해 보인다. NH투자증권 기존 추정은 중국VIP 방문객 수 회복 속도를 보수적으로 가정했기에 방문객 수 회복 속도는 예상된 수준이나, 인당 지출액 측면에서의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더디다. 하지만 단지 속력의 문제일 뿐, 방향성은 여전히 그대로다.

내국인 카지노의 경우 지난해 영업 환경의 완전 정상화 직후 일시적으로 펜트업 수요가 돋보였으나, 현재는 방문객 수 측면에서 더딘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 해외여행으로의 내국인 레저 수요 쏠림에 따른 영향인데, 이러한 쏠림은 보통 일시적이다. 하반기 이후 이러한 현상이 안정화되면, 오히려 코로나19 이전 대비 늘어난 영업시간 및 테이블 수에 따른 외형 성장까지 본격화될 수 있을 것이다.

 

hjung0723@buffettlab.co.kr

 

[관심 종목]

114090: GKL, 034230: 파라다이스, 035250: 강원랜드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