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보험, 상품 합리화 조치 단기납 종신 매출에 영향 전망
  • 이상원
  • 등록 2023-07-20 10:00: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DB금융투자 이병건. 2023년 7월 20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금융감독원은 불합리한 보험 상품 개발 및 판매로 인한 보험회사 건정성 악화와 불완전판매로 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우려를 배경으로 운전자, 어린이, 단기납 종신보험의 상품 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이에 운전자 보험 기간은 20년 이내로 제한되며, 15세 초과 가입이 가능한 경우 '어린이·자녀' 상품명을 쓸 수 없고, 단기납 종신보험에 대해 과도한 유지 보너스 지급이 제한된다. 이러한 감독 행정은 즉시 시행되며, 기존 판매 상품은 오는 8월 말까지 개정해야 한다.

운전자 보험 경우 80세·100세 만기 상품이 판매되고 있기는 했지만, 감독 당국이 문제점으로 지적한 이유 때문에 찾는 고객이 별로 없어서 실제 판매는 주로 20년 이내로 이뤄져 왔다. 따라서 이번 조치의 영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어린이·자녀 보험의 경우 15~35세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회사들이 ‘MZ 대상 연령특화상품’ 출시 등을 통해 대응할 여지는 충분하다. 다소간의 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하겠지만, 상품성을 심각하게 저해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손보사들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고, 오히려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통상 주로 5년 납으로 판매되는 단기납 종신보험의 경우, 무·저해지 조건을 통해 납입 완료 시점에 환급률을 100% 이상으로 설정 및 여기에 8~10% 수준의 유지 보너스를 지급하는 구조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들어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 비중이 50%를 넘었으며, 올해 2분기에는 업계 대형사들도 경쟁에 뛰어들어 매출이 폭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모든 단기납 종신보험이 잘못 판매된 것은 아니겠으나, 감독 당국이 저축성으로 오인될 소지를 차단하게 되면 업계 전체적으로 신계약 매출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lksw4070@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0810: 삼성화재, 005830: DB손해보험, 001450: 현대해상, 000370: 한화손해보험, 032830: 삼성생명, 088350: 한화생명, 082640: 동양생명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