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원익QnC(074600)에 대해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예상하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원익QnC의 전일 종가는 2만89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박성홍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33억원(YoY +3.9%, QoQ -9.4%), 269억원(OPM 13.2%)”이라며 “컨센서스를 각각 3.5%, 11.1%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쿼츠 매출액은 583억원(YoY -24.1%, QoQ -11.2%)으로 고객사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쿼츠링 교체 수요가 길어졌다”며 “2분기에도 쿠어스텍 매출액이 온기로 반영되며 모멘티브, 쿠어스텍 합산 매출액은 1159억원(YoY +38%, QoQ -8.5%)”으로 추정했다.
그는 “과거 증설분에 대한 교체 수요가 도래하며 하반기 증착/확산용 쿼츠 소모품은 P1, P2향을 합쳐 90k 분량의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모멘티브는 증착/확산 공정에 사용되는 쿼츠 원재료를 제조하기 때문에 하반기 업황 반등과 함께 3분기부터 다시 전분기 대비 매출 성장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웨이퍼(반도체 소재의 얇은 조각) 투입이 줄면서 2분기에 감소했던 쿠어스텍의 석영 도가니 수요도 3분기부터 늘어나며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쿼츠 매출액은 올해 상반기 대비 16.2% 증가할 것이고 하반기 모멘티브/쿠어스텍 합산 매출액도 상반기 대비 5.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객사의 가동률 하락으로 인해 전반적인 반도체 소재/부품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전년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하다”며 “하지만 원익QnC는 쿠어스텍 매출이 온기로 반영되며 1,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증가하고 하반기는 업황 회복에 따른 매출 증가로 다운턴 속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대만법인도 연내 증설이 완료되면 매출액 기준 900억원까지 가능한 capa로 늘어나며 TSMC향 쿼츠 소모 품을 전담하게 될 것”이라며 “2015~2016년 메모리 다운턴 이후 업황 회복기에 밸류에이션은 12배까지 상승했는데 현재주가는 24F PER 기준 8.3배”라고 전했다.
원익QnC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되는 석영제품(쿼츠)와 산업용 세라믹을 제조한다.
원익Qn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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