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자사 R&D(연구개발) 허브인 CJ블로썸파크의 시설과 역량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
CJ블로썸파크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슈드(TÜV SÜD)’로부터 ‘생분해도(Biodegradability) 지정 시험소(A.C.T Lab)’ 자격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CJ블로썸파크에서 이승진 CJ제일제당 경영리더, 서정욱 티유브이 슈드 코리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티유브이 슈드 생분해도 지정 시험소’ 인증서 수여식도 진행됐다.
티유브이 슈드는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의료기기 등 산업분야에서 시험∙검사 및 인증을 제공하는 독일의 시험인증기관이다. 국제적인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제표준기구(ISO)의 시험소 운영 평가 기준에 따라 분석 능력을 평가해 ‘지정 시험소’ 자격을 부여한다.
이번 자격 획득으로 CJ블로썸파크에서 생분해도를 시험해 데이터를 얻으면 티유브이 슈드의 ‘Industrial Compost(산업 퇴비화)’ 인증 심사에 공식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기존 외부 공인기관에서 데이터를 확보하던 것에 비해 소요 기간과 비용이 약 절반으로 줄어든다. 때문에 CJ제일제당의 PHA와 같은 바이오 소재 적용 제품의 티유브이 인증용 데이터 확보가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CJ제일제당은 화장품 용기나 식품 포장재 등 티유브이 생분해 인증에 대한 수요가 큰 제품을 대상으로 생분해도 시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향후 ‘Home Compost(가정 퇴비화)’까지 시험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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