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KG이니시스(035600)가 소프트뱅크 산하 PG(전자지급결제대행사)사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KG이니시스는 일본법인 KG이니시스 재팬(KG Inicis Japan)이 SB 페이먼트 서비스(이하 SBPS)와 일본결제서비스 경쟁력 고도화 및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SBPS는 소프트뱅크의 자회사로 일본 대형 PG사업자다. 온·오프라인 가맹점에 신용카드는 물론 현지 간편결제인 페이페이(PayPay), 라인페이(LINE Pay), 통신사 결제 등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6조6000억엔(약 61조원)에 달한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SBPS가 국내 PG사와 손잡고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첫 사례다.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은 KG이니시스 가맹점에서 SBPS가 제공하는 현지 신용카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에서 이뤄지는 개별 거래에 대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raud Detecting Service, FDS)도 가동한다.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해외 거래를 탐지해 거래를 막고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는 필수 시스템이다. 일본 소비자의 역직구는 어패럴, 코스메틱, 케이팝(K-Pop) 산업에서 특히 활발한 만큼 향후 KG이니시스는 해당 시장의 주 고객층인 10대~20대를 겨냥해 간편결제 수단을 다변화하고 가맹점 및 거래액 확대를 이룰 계획이다.
앞서 KG이니시스는 지난 2021년 9월 일본법인 설립을 통해 일본결제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가맹점이 자체 현지법인 없이도 간편하게 해외 판로를 확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맹점 니즈에 맞춰 원화 혹은 엔화 정산이 가능하며 단 1회 연동으로 한국·일본 각 시장의 판매현황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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