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투자 용어] 주도주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7-04 15:19: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주도주란 주식시장에서 전반적인 주가를 이끌어가는 인기주 집단을 말한다. 주도주로 등장하는 종목은 우선 그 시대의 명제에 부합하는 업종이나 성격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강세장에서는 주로 시가총액 상위의 대형주가, 약세장에서는 개별종목을 보유한 종목이나 경기 방어적 성격의 종목이 이 역할을 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보면 1970년대 후반에는 건설주가 선도했고 1987~1988년에는 트로이카(금융, 건설, 무역)가 주도하여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상승하였다.

즉, 어떤 업종군에 관련된 호재로 인하여 강세장세가 출현하는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이 당해 업종군에 몰리게 됨으로써 그 업종의 주가는 크게 상승하나 여러 업종 등의 주가 및 거래량은 미미하여 전체 장세가 특정업종 또는 특정종목군의 향배에 크게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같은 장세를 선도하는 종목군에 투자하는 경우 큰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주가지수는 상승했을지라도 개인의 입장에서는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주도주2

주도주는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세력이 가장 선호하며 시세가 크고 길게 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4가지의 판단을 통해 주도주를 잡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대세의 판단이다. 대세가 강세장이면 대형주가, 약세장이면 중,소형주가 주도주가 될 확률이 높다.

둘째, 시장 성격의 판단이다. 경기가 좋아지는 실적장이면 경기 선도주가, 시중에 돈이 많고 금리가 하락하는 금융장일 때는 중,저가주와 낙폭과대주 등이 주도주가 될 확률이 높다.

셋째, 주도주의 세력 판단이다. 일반 투자자가 주도하는 시장이면 낙폭과대주와 중,저가주가, 세력주도의 시장이면 수익 가치와 내재 가치가 높은 대형 우량주가 주도주가 될 확률이 높다.

넷째, 정부가 경제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느냐 하는 것과 시장을 움직이는 재료가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테마의 성질을 판단한다.

거래량과 주가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주식군이 있다면 이런 종목군을 눈여겨 봐야한다. 주도주는 그 당시 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하고 인기 있는 종목군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가장 인기 있고 탄력적인 주식 중에서 거래량을 크게 수반하는 주식을 찾으면 이것이 곧 주도주라 할 수 있다.

1

한편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의 주도주는 전기가스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 업종의 시가총액이 38조원에서 46조원으로 19.9% 늘어나면서 증가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의약품(18.8%), 철강금속(10.7%)도 같은 기간 시가총액 상승률이 10%를 넘었다.

우리 주식시장에서 80%를 차지하는 수출주가 뒷걸음질을 치는 사이 전기가스 등 경기방어주가 틈새를 공략한 것이다. 보통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경우 부진한 장세 속에서 경기방어주들이 시장에서 부각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2.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5. 휴온스, 3Q 영업익 87억...전년동기比 41.9%↓ 휴온스(대표이사 송수영 윤상배, 243070)가 3분기 매출액 1469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영이 시작된 2공장 관련 비용과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품목의 매출 비중이 늘며 매출원가율이 상승했으나, 외형 성장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