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1일 비에이치(090460)에 대해 3분기에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고 고객사의 높은 점유율이 유지되면서 하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비에이치의 전일 종가는 2만3400원이다.
KB증권의 이창민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4928억원(YoY +4%), 영업이익 532억원(-10%, 영업이익률 10.8%)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주요 매출처인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관련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비에이치의 성수기”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도 북미 고객사의 2023년형 모델향 매출이 본격 반영됨에 따라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매출은 상반기 대비 115% 증가할 것”이라며 “8월 출시된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이 3분기 들어 본격 확대되면서 2분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고객사향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차량용 무선충전기는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있으나 인수 관련 일회성 비용들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 회복 시점이 지연되고 있다”며 “하지만 하반기 적자 폭 축소 → 다음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므로 실적 기여도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6322억원(YoY -3%), 영업이익 1260억원(YoY -4%, 영업이익률 7.7%)”이라며 “국내 고객사향 매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이 연초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끝으로 “북미 고객사는 2019년 이후 내부 점유율 1위인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을 낮추기 위해 타 공급사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늘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중소형 OLED 패널 생산에 있어 타 공급사들의 수율 이슈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도 삼성디스플레이는 전년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이에 따른 비에이치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비에이치는 첨단 IT산업의 핵심부품인 FPCB와 그 응용부품을 제조, 공급한다.
비에이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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