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오리온, 영웅은 난세에 나타난다 – 신한
  • 이승윤
  • 등록 2023-08-21 08:15: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7월에 한국과 중국 중심 성장세가 지속됐고 올해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일 종가는 12만24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7월 국가별 전년대비 매출증감률은 한국 +18.1%, 중국 -2%, 베트남 +1.4%, 러시아 -25%”라며 “환율 효과를 제외하면 전 지역에서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은 원가 부담 속에서도 매출 증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양호(한국 +44.8%, 중국 +67.3%, 베트남 +5.2%, 러시아 -41.4%)했다”며 “내수 소비 위축에 따라 연초 이후 부진했던 베트남은 5월부터 정상화되며 증익에 성공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중국 영업이익이 증가세인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원재료 및 유틸리티 비용 상승은 지속됐지만 신제품 효과에 힘입어 위안화 기준 매출이 7% 증가, 비딩 확대, 부재료 효율화 등 비용 절감 노력도 이어지며 원가율이 개선(제조 원가율 YoY -2%p)됐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분기 중국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를 뚫고 전년대비 43% 증가했다”며 “이는 신제품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가와 원가 부담 완화,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제과 시장은 과거처럼 성장률이 높지는 않겠으나 오리온은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점유율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경쟁업체들과는 다르게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며 제품 경쟁력만으로 실적을 개선시키고 있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올해 해외 전 지역에서 공격적인 투자가 예정돼 있고 CapEx 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2000억원 이상일 것”이라며 “최악의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수요를 창출한 결과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지역,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12M FWD PER 12배로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고 향후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장에 따른 점유율 상승, 카테고리 확장(견과바, 육포, 생수, 양산빵, 유음료 등), 지역 확장(인도&미국 법인, 러시아 3공장 등)이 가시화되면 과거와 같은 프리미엄 구간에 진입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오리온은 음식료품의 제조, 가공 및 판매사업을 영위한다.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오리온.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버핏 리포트] 삼성중공업, 4Q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예상...수주 목표 56% 달성 -유진 유진투자증권이 25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모잠비크 Coral Sul 2 수주, 미국 델핀과 캐나다 웨스턴 FLNG 등 해양 수주를 늘릴 것이고 안정적인 실적이 예측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만50원이다.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조3229억원(YoY +15%...
  3. [버핏 리포트] 삼성E&A, 정산이익으로 3Q 선방했지만…수주 불확실성 지속-유안타 유안타증권이 25일 삼성E&A(028050)에 대해 수주 이후 착공까지의 시차가 상대적으로 짧고 손실 리스크도 제한적인 캡티브(Captive) 물량 축소가 가시화되고 있어 오는 2025년 매출과 이익의 감소폭이 기존 추정치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만8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4.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5. [버핏리포트] LG전자, 수익성 감소했지만 구조개선 효과 나타나 수요 회복-대신 대신증권이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3분기에 구조개선 효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7200원이다.조대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전년대비 +10.7%), 영업이익 7519억원(전년대비 -20.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전기차 판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