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갤럭시가 이끈 삼성전자 2분기 실적...영업이익 8조원 「복귀」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7-07 10:16: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삼성전자 실적 추이

삼성전자가 2분기 8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9분기 만에 영업이익 8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갤럭시S7의 판매 호조와 계절적 성수기로 인한 가전 수요 증가가 실적 개선에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1.3%,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풀액도 전분기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3.0% 오른 50조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에 이어 증권사들이 내놓은 실적 전망치 평균값을 크게 웃돌았다. 지난 6일 기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 7조5,569억보다 약 7.2% 높았다는 설명이다.

당초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7조원대 중반을 그칠 것으로 전망됐지만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S7의 판매호조가 이어지는데다 에어컨 성수기 진입에 따른 생활가전 부문 실적 증가 등 전 부문이 고르게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조정 됐다.

image_readtop_2016_486653_14678493522537867

삼성전자의 호실적은 이끈 주역은 IM(IT·모바일)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IM부문 매출이 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가 모델인 「갤럭시S7 엣지」의 판매량이 갤럭시S7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50%에 육박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해석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7의 올 2분기 판매량을 약 1,500만~1,600만대로 추산했다. 지난 3월 11일 출시 후 현재까지 2,5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

유종우 연구원은 『갤럭시S7 엣지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진 것으로 추정한다』며 『여기에 갤럭시J 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중저가 물량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지난달 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으로 인한 환율 효과도 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