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코스메틱 매출이 증가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나타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일 종가는 1만804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승은 애널리스트는 “주가는 작년 10월부터 LVMH 그룹 셀린 브랜드 진출 소식으로 고점 대비 38% 하락했다”며 “셀린 브랜드 매출 공백 부분은 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이고 현 주가는 저점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하반기에 신규 브랜드(패션 3개, 코스메틱 3개)가 출시되면서 내년 해외 동사 매출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지난달 10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방한이 허용되면서 코스메틱 면세점 채널 매출이 증가하고 자주 사업부의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5월 미국 원피스 브랜드 리포메이션, 8월 미국 액티브웨어 뷰오리, 9월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꾸레쥬에 이어 브랜드를 더 출시할 계획”이라며 “셀린 브랜드만큼 매출액 규모가 크지 않지만 올해 신규 출시한 7개 브랜드 효과로 내년 해외패션 부분이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기존 브랜드 중에서도 이탈리아 하이패션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 미국 명품 주얼리 브랜드 크롬하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 등은 두 자릿수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명품시장이 매년 고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매출 기여도가 높은 신세계인터내셔날 해외패션 부문도 성장이 주목된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 별도 기준 면세점 매출액은 2930억원을 기록했다”며 “대부분 코스메틱 매출액이고 면세점 매출 고성장 영향으로 시가총액은 2조3000억원까지 상승했고 PER은 평균 22배, 최고 32배까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올해 상반기 면세점 매출액은 557억원을 기록했다”며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 유통 브랜드 수는 18개로 수입, 국내 브랜드 다변화 돼있는 것이 강점이고 중국 단체관광객 방한으로 코스메틱 면세점 매출 증가하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직수입해 우량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여성복 등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기획, 유통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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