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공] 올해 3Q 영업익 사상 최대치 전망-한국
  • 이상원
  • 등록 2023-09-07 10:53:5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국투자증권 최고운. 2023년 9월 7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여름 성수기 효과가 피크아웃 우려를 지우고 있다. 이에 올해 3분기 항공 업종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충족되지 못한 해외여행 대기 수요는 여전히 많으며 국제선 공급은 지난 2019년의 85% 내외에 머물고 있다. 반면 여행 소비심리 지수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보다 높다. 여기에 미주 노선은 외항사들의 수요를 뺏어오고 있다. 중국은 아직 국내선만 정상화되었을 뿐 7월 국제선 여객의 경우 2019년 대비 51%에 그쳤다.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해외여행객은 팬데믹 이전의 30% 수준에 불과했던 것으로 추산된다. 과도한 제로 코로나 정책의 후유증과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반사수혜로 대신 동북아 허브로서 인천공항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그 결과 강달러 기조에서도 우리나라의 미국 노선 여객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수요가 공급을 압도한 덕분에 3분기 국제선 탑승률은 역대 최고치, 운임은 팬데믹 이전 대비 30~40%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리오프닝 효과는 연초 기대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 해외 어느 지역도 우리나라 항공 시장처럼 사상 최대치 이익을 달성한 곳은 없다. 그만큼 지금 항공 업종의 이익 모멘텀은 특별하다. 해외여행 수요는 레저 패턴의 변화로 경기 사이클에 구애받지 않고 구조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수요는 중국 등 경쟁사들의 더딘 공급 회복 덕분에 프리미엄 좌석 탑승률이 이코노미를 뛰어넘을 정도로 좋다. 반면 항공사들의 주가는 피크아웃과 유가 상승에 따른 우려로 오히려 연초 대비 하락해 투자 기회로 추천한다. 시장에서 경쟁 심화를 걱정하는 것에 비해 실제 공급 회복 속도는 완만하다. 올해 여객기 수는 지난 2018년보다 적다. LCC 중 절반 이상이 법정관리나 최대주주 변경 이슈가 있어 외연 확장에 제약이 많다. 여전히 충족되지 못한 대기수요가 더 많기 때문에 유가 상승 부담을 운임에 전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lksw4070@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3490: 대한항공, 272450: 진에어, 020560: 아시아나항공, 091810: 티웨이항공, 089590: 제주항공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