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오리온(271560)이 주요 경영현황 발표를 위해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키움증권 주관으로 열린다.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대면 미팅으로 진행된다.
오리온은 2분기 매출액 7139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 당기순이익 835억원을 기록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13.79%, 25.08%, 17.77% 증가했다. 먼저 국내 법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14억원, 8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4%, 17.5% 개선됐다. 밀가루, 감자 등 원가 부담에도 불구 가격인상 효과와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 5616억원, 영업이익 8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 증가했다. 최대 성수기인 춘절 명절이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빨라졌음에도 파이 및 젤리 신제품 판매가 긍정적으로 기여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10억원, 300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2.7% 늘고 영업이익은 9.6% 줄었다. 뗏 명절 시점 차이와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이어갔으나 쌀, 감자플레이크, 젤라틴 등 주요 원재료비의 부담이 지속됐다. 러시아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6.6%, 37.6% 개선된 998억원, 16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7월 트베리 신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현지 수요에 맞춰 제품 공급량을 늘리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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