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0일 LS ELECTRIC(010120)에 대해 수배전반의 수출물량이 확대되고 있어 전력 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성장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LS ELECTRIC의 전일 종가는 10만15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봉진 애널리스트는 “북미지역의 배터리 및 반도체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배전반 2분기 매출액은 20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5.6% 증가했다”며 “특히 코로나를 겪으며 전세계적으로 공급망 이슈가 불거지면서 납기가 주요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LS ELECTRIC는 수배전반 제작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80%가량을 자체생산해 공급망 이슈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북미 시장에서 경쟁사인 Eaton 대비 납기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매출이 계속 확대되고 있고 내년 생산량은 올해 대비 20%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3월 LS ELECTRIC은 전력시험기술원(PT&T) 내에 2000MVA 규모의 단락 발전기 2호기를 증설해 세계 6위권의 단락시험설비를 갖추게 됐다”며 “전력기기는 제품의 신뢰성이 중요한데 북미향 제품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자체 시험을 거쳐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한편 “지난해 물적분할한 LS e-모빌리티솔루션도 라인 확장 등을 통해 성장성을 이어갈 것이며 현재 청주공장에 국내용 라인을 증설 중에 있고 멕시코 공장 라인 증설도 예정돼 있다”며 “청주공장 기준 올해는 약 480억원 매출이 발생할 것이고 라인 증설이 완료되면 내년에는 600억원까지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수배전반 등 전력인프라 부문의 수주잔고가 크게 늘었고 납기경쟁 력을 앞세워 전력 인프라의 수주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수요로 증가했던 북미 매출은 현지 기업들의 수주 문의도 증가추세에 있어 LS ELECTRIC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LS ELECTRIC은 전력기기와 시스템, 자동화기기와 시스템을 제조, 공급하고 그린에너지사업을 영위한다.
LS ELECTRI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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