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증권은 27일 SPC삼립(005610)에 대해 포켓몬빵 기저 부담과 산리오 빵의 수요 급감으로 베이커리 실적 기대감이 축소되고 푸드 부문 실적 안정화도 더딘 상황이지만, 태국 등 해외 진출 모색으로 인해 중장기 성장력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SPC삼립의 전일 종가는 6만6500원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792억원(YoY -0.5%), 220억원(YoY -5.2%)으로 추정되며 기대치(매출액: 9,468억원, 영업이익: 269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라며 “유통 부문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나 베이커리 매출이 감소하고 푸드 수익성 하락세가 이어지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부문별로 베이커리 매출액은 2035억원(YoY -4.1%), 영업이익은 153억원(YoY +14.0%)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에 이어 식빵과 햄버거번, 샌드위치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되지만 샤니 제품 유통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0억원 감소하고, 포켓몬 빵 매출도 약 20억원 줄 것으로 예상되는바,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으로 영업이익률은 1.2%p(YoY) 개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81억원(YoY +2.1%), 45억원(+YoY 24.3%) 기록을 예상한다”며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수익 거래처 축소, 원활한 가격 전가로 상반기에 이어 3분기도 좋은 흐름 지속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푸드 부문은 매출액 2159억원(YoY -2.1%), 영업이익 4억원(YoY -92.2%)으로 예상한다”며 “정부의 요청으로 7월부터 맥분 판가를 약 5% 인하했고, 계란 판가 하락, 채소 가격 상승 부담, 휴게소 수수료 상승 등을 고려하면 실적 약세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SPC삼립은 제과 및 식품 판매유통 사업을 하고 있다.
SPC삼립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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