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3Q에 무릎 꿇고 4Q에 추진력을 얻다 – 신한
  • 이승윤
  • 등록 2023-10-12 08:34:1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3분기에도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역성장이 지속됐고 4분기를 기대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15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조상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 7조5300억원(YoY -6%), 영업이익 3962억원(YoY -18.2%)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와 회사측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과 영업이익은 4조8100억원(YoY -6.5%), 2783억원(YoY -28%)으로 상반기에 이어 원가 부담이 이어지나 전반적으로 영업환경의 바닥이 확인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식품은 가격 인상에 따른 피로감에 판매량 부진이 겹치며 매출은 1% 증가하는데 그치고 원가 부담까지 겹치며 영업이익 9% 감소할 것”이라며 “슈완스만이 점유율 상승과 주력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25%)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바이오(FNT사업부 포함)는 업황 부진과 원가 부담, 전년 높은 기저로 영업이익은 50% 감소할 것이나 7월 들어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 Spot 가격이 반등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며 “생물자원은 원가 부담으로 인해 전분기대비로도 영업이익이 감소(YoY -58%, QoQ -18%)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말부터 시작된 국내 가공식품의 판매량 역성장이 2분기를 기점으로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하지만 기존의 예상보다 장기화되면서 3분기에도 역성장했다”며 “다만 월별로 판매량의 감소폭이 축소되고 있어 4분기부터는 플러스 전환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외식 물가가 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가성비를 강조한 제품, 외식 수요를 내식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며 판매량 성장 침체를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단기적인 실적 부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식품은 해외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 부담 완화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바이오는 시황이 점진 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스페셜리티 아미노산 성장을 통해 기저 부담을 극복할 것”이라며 “지상쥐(지분 60%, 매각대금 3000억원), 셀렉타(66%, 4800억원) 등 비주력사업의 매각을 통해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려는 노력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J제일제당은 식품사업, 생명공학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CJ그룹 소속의 계열회사다.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CJ제일제당.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