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LG화학(051910)이 3분기 매출액 13조4948억원 영업이익 8604억원, 당기순이익 585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K-IFRS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9%, 1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9.3%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대표이사 권영수)등을 제외한 LG화학의 3분기 직접 사업 실적은 매출액 6조2777억원, 영업이익1161억원이자.
부문별로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4조4111억원, 영업이익 36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래깅효과(원재료 투입 시차)와 태양광 패널 필름용 소재(POE), 탄소나노튜브(CNT)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며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7142억원, 영업이익 1293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사업은 유럽향 출하 물량 감소를 미국향 출가 물량 증가가 상쇄하며 전체적인 판매량은 유지됐지만, 메탈 가격 하락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세가 제품 판가에 지속 영향을 주며 전지재료 사업의 매출과 수익성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9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백신, 필러 등 일부 제품의 해외 출하 물량 감소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지만, 아베오(AVEO) 인수 후 본격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 등에 따라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했다. 에너지솔루션은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약세 및 메탈 가격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제품 경쟁력 강화, 생산성, 비용 개선 등의 노력으로 수익성은 증대됐다. 4분기에는 북미 시장 중심으로 성장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팜한농은 매출액 1201억원, 영업손실 150억원을 기록했다. 작물보호제 해외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비료 시황 악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감소했다. 4분기에는 특수비료 해외 판매 확대 등을 통해 매출액과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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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10: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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