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김승준. 2023년 10월 3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지난 20일 현대건설을 시작으로 DL이앤씨, 대우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건설 주요 대형 종목의 실적 발표가 끝났다. 전반적으로 올해 2분기 실적 분위기와 비슷했다. 주택 매출액은 생각보다 잘나왔으나 마진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향후 주택 전망(특히 분양)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는 분위기는 아니었으며, 주택 마진 개선 여부에 대해서도 다소 보수적이었다. 다만 일부 몇몇 건설사(DL이앤씨, 대우건설)의 경우 비주택 부문(토목, 플랜트)에서 성과를 보여줬고, 추가적으로 4분기 수주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긍정적이었다.
건설주의 주가 수준이 저렴해 보이기 때문에(PER 3배, PBR 0.3배)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 볼 법하지만, 업황의 전망이 여전히 어두운 점이 업종의 밸류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결국 현재 중요한 것은 건설업 환경의 개선 여부이며, 이는 매크로(금리,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고금리의 장기화가 파생할 결과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시점이 주택주를 강하게 사야 할 타이밍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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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00720: 현대건설, 047040: 대우건설, 028050: 삼성엔지니어링, 006360: GS건설, 375500: 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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