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남성현. 2023년 11월 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9월은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선물세트 수요 증가와 식품 부문 매출액 성장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길어진 연휴 효과에 따른 여행 상품 판매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9월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7.2%, +12.0%을 기록하면서 긍정적 실적을 달성했지만, 소비 시장이 개선되었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1) 9월 실적 회복의 주요 원인이 연휴 시점 차이에 따른 선물세트 수요에 기인하였다는 점, 2) 비식품(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 등) 상품군 부진이 이어졌으며, 3) 온라인 성장의 경우 서비스·기타 부문이(여행수요) 이끌었기 때문이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높은 기저가 있었던 것을 감안해도 식품을 제외한 대부분 상품군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부진한 소비 환경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10월에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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