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국내와 해외 모두 외형이 소폭 축소됐지만 이익 증가폭이 두드러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1만72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865억원(YoY -1.5%), 영업이익은 806억원(YoY +40.9%)을 기록했고 컨센서스(매출액 1조1421억원, 영업이익 733억원)와 IBKS 추정치(매출액 1조1211억원, 영업이익 706억원) 대비 매출이 소폭 하회했지만 영업이익은 상회했다”며 “당기순이익은 713억원으로 YoY 101.5% 증가했는데 이는 양평동 사옥(건물+토지)을 롯데홈쇼핑에 매각하면서 생긴 일회성 이익 약 380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또 “국내 사업 매출은 8955억원(YoY -1.4%), 영업이익 663억원(YoY +35.0%)을 기록했다”며 “껌과 스낵 등 주력 카테고리 성장으로 건과 매출이 YoY 7.3% 늘었고 빙과도 늦더위 수혜와 ZERO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YoY 7.2% 증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유지와 육가공 매출이 각각 YoY 18.2%, YoY 10.5% 감소하고 외형 성장 제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수익성 개선은 제과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와 빙과 인프라 통합 이후 비용 효율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93억원(YoY -4.5%), 182억원(YoY +56.0%)을 기록했다”며 “판매 지역 확대 효과로 인도(건과+빙과) 매출이 679억원(YoY +8.4%)으로 늘었고 카자흐스탄 매출도 YoY 7.7%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루블화 약세)와 벨기에(디마케팅) 법인 부진으로 해외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카자흐스탄과 인도에서 빙과 등 주요 제품 가격인상 효과로 영업마진율은 YoY 3.5%p 개선됐다”고 전했다.
한편 “4분기도 국내 빙과 비용 효율화, 유지 원가 부담 완화, 해외 판가 인상 효과 등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더욱이 내년에는 인도 중심의 글로벌 사업 성장 모멘텀이 강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인도 초코파이 라인 증설(23.10)로 기존 대비 생산능력이 약 50% 확대됐다”며 “인도 빙과 신공장 준공 시 생산능력이 약 100% 증가하는 만큼 실적과 시장 지위 측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웰푸드는 식품 제조, 가공, 판매, 수입 판매업을 영위한다.
롯데웰푸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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