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동원F&B(049770)에 대해 최근 어가 하락으로 원가 부담을 덜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동원F&B의 전일 종가는 3만115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동원F&B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2075억원(YoY +8.3%), 영업이익 630억원 (YoY +39.7%)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일반 식품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 24%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으로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내식 식재료군 증가로 참치(YoY +25%), 즉석밥(YoY +50%), 김(YoY +15%), 캔 햄 등이 식품 성장성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또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제품군인 파우치형 HMR(즉석식품)은 수요 부진을 지속했으며 3분기의 선물세트 효과는 전년 대비 미미했던 것으로 판단(YoY +3%)된다”며 “온라인 부문은 경쟁사 유통 채널 출고 중단에 의한 수혜 및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3분기 기준 투입 어가는 1950달러 정도로 아직까지 부담 다소 지속되었으나, 유지 판가 하락 및 매출 성장으로 상쇄하며 영업이익 개선했다”며 “현재 투입 어가가 1700달러까지 하락한 상황으로 향후 원가 부담 해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조미유통부문의 매출액과 영엉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54.7%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 선물 세트 효과로 축육(YoY +8%), FS·외식(YoY +12%), 식자재·조미(YoY +6%)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또 “식자재·조미 부문은 물류비 효율화 및 축육 부문의 영업이익 악화 요인이었던 수입육 판가 개선과 전략적 축소 효과가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사료부문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 54.9% 증가했다”며 “높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 선방하며 사료량은 최근 도축량이 다소 늘어나며 하락했지만 높은 사료 판가 유지되며 외형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원F&B의 주가수익비율이 5배 수준으로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저가형 소비 트렌드 지속되며 내식 식재료 카테고리 수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어가 하락으로 향후 원가 부담도 하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동원F&B는 다양한 소스류와 사료사업을 하고 있다.
동원F&B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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