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투자증권은 9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4분기에도 글로벌 집중 전략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5만7300원이다.
흥국투자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2174억원(YoY -5.0%), 영업이익은 219억원(YoY +15.4%)을 기록하는 호실적을 시현했다”며 “Captive 매체의 편성 축소와 비용 효율화 기조에 따른 우려에도 글로벌 OTT 동시 판매 호조 및 공급계약 개선 효과, 구작 판매분 일부 계상, 일부 작품 매출 선반영 등의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OTT향 대작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중 해외 매출 비중은 76.6% 기록, 판매 매출은 18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며 “건설중 자산도 <별들에게 물어봐>, <눈물의 여왕> 등 제작중인 텐트폴 작품의 영향으로 최고 수준인 2268억원을 기록”했다 밝혔다.
그는 “4분기 이후에도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레퍼런스를 확대시키기 위한 움직임은 지속될 텐데 상대적으로 국내 Captive 및 매체 환경이 비우호적인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이런 전략은 유효하다”며 “글로벌 OTT향 제공 작품 수와 규모의 확대, 공급 조건 개선, 시즌제 도입 등의 영향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3~4분기 주요 라인업은 <경이로운 소문2><경이로운 소문2>, <아라문의 검><아라문의 검>, <무인도의 디 바><무인도의 디바>, <반짝이는 워터멜론><반짝이는 워터멜론>, <마에스트라><마에스트라> 등 Captive향 제공 및 동시방영 작품과 <도적: 칼의 소리>, <이두나><이두나>, <스위트홈2><스위트홈2>, <경성 크리쳐><경성 크리쳐> 등의 오리지널 작품”이라며 “올해 연간 공급편수는 당초 계획이었던 35편 수준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최근 컨텐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와 OTT간 경쟁심화에 따른 수익성 부진으로 영상 컨텐츠를 둘러싼 환경적 요인이 녹록하지 않다”며 “그러나 컨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튜디오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입증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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