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화생명, 관건은 투자손익의 변동성 관리 – SK
  • 이승윤
  • 등록 2023-11-21 08:30:5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1일 한화생명(088350)에 대해 투자손익을 제외하면 실적이 무난하고 향후 관건은 투자손익의 변동성 관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전일 종가는 2740원이다.

SK증권의 설용진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한화생명은 407억원의 순신실을 기록했다”며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은 투자부문으로 한화생명은 일반계정 평가처분손실 약 1700억원 등 영향으로 전체 투자손익 2525억원의 순손실을 인식했다”고 전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높은 FVPL금융자산 비중 및 해외 부동산 상각에 따른 손실 약 400억원을 인식한 영향”이라며 “다만 투자손익을 제외한 실적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APE는 단기납 종신 절판 기저효과로 7195억원(QoQ -5.6%)을 기록했으나 마진율 높은 일반 보장성보험의 성장으로 신계약 CSM 6916억원(QoQ +12%)을 기록했다”며 “K-ICS 비율도 잠정 약 182% 수준으로 안정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편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의 주요 원인이 투자손익에 있던 만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도 투자 부문에 집중됐다”며 “올해 3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FVPL 금융자산은 금리 10bp 당 약 200~240억원 수준의 민감도를 보유하고 있어 금리 변동에 따른 손익 발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FVOCI 자산 중심 신규 투자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FVPL 자산의 비중을 줄여갈 계획인 만큼 변동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단기적으로는 금리 환경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다만 올해 3분기 말 대비 하락한 금리 환경 속에서는 향후 FVPL 자산의 평가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예상 당기순이익은 약 7027억원으로 3분기 대비 개선된 평가손익 및 안정적 보험손익을 바탕으로 1000억원 초~중반의 경상 분기 이익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며 “다만 연말 계리적 가정 조정에 따른 CSM 조정 및 손실계약비용 등 요인에 대한 고려는 요구될 것이고 할인율 현실화에 따른 영향은 신계약 및 대량해지 위험 계수 차등화 등을 고려했을 때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배당은 상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로 불확실성이 완화된 상황”이라며 “2016년 이후 동사 배당 성향이 약 20% 내외를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유사한 수준의 배당성향”이라고 판단했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계열사로 종신보험, 저축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는 생명보험회사다.

한화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한화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