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계절주란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회사의 매출 또는 수익이 계절에 따라 크게 변하는 기업의 주식을 뜻한다.
이들 주식의 일반적인 특징으로는 계절적 집중에 따른 손익의 편재와 손익편재에 따른 결과로 주가 변동이 일년 중 매출 성수기인 몇 개월 이외에는 그 변동폭이 미미하여 거래량 또한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이다.
이러한 주식들은 그 회사 상품들의 성수기가 임박하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름철에 수요가 집중되어 있는 청량음료나 맥주회사 주식 등이 하계주에 속하며 연말연시에 인기가 높은 백화점 주식 등은 동계주에 속하는 계절주이다.
봄에는 「황사」, 「미세먼지」 등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봄철이 되면 중국발 미세먼지와 더불어 황사가 이어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의 주가가 상승하곤 한다.
관련주로는 위닉스, 코웨이, 웰크론, 오공, 크린앤사이언스 등이 있다.
여름에는 기온이 지구온난화로 상승하고 있고, 더위 역시 심해진다. 게다가 이 시기에는 장마와 태풍까지 불어닥치게 되면서 선풍기, 제습기 등을 판매하는 회사들과 각종 폐기물 처리 업체의 실적이 좋아진다.
관련주로는 신일산업, 위닉스, 파세코, 인선이엔티 등이 있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은 환절기이기 때문에 질병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때는 제약 백신주가 계절주로 등장하게 된다.
관련주로는 파루, 제일바이오, 대한뉴팜, 고려제약 등이 있다.
겨울은 추위로 인해 난방기구의 매출이 증가한다. 때문에 난방기구를 생산하는 업체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한다.
관련주로는 한국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신일산업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실제로 계절주의 주가 등락률은 계절 효과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아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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