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돋보이는 밸류에이션 매력 – 하나
  • 이승윤
  • 등록 2023-11-27 08:50:1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DRAM 업황 방향성 감안하면 주가 움직임이 아쉽지만 주가 상승폭에 기대감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1700원이다.

하나증권의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연초 이후 주가 상승률은 30%로 동종업체인 SK하이닉스 71%, Micron 54% 대비 열위에 있다”며 “전반적인 IT 수요 부진으로 인해 반도체 외의 사업부에 대한 우려 및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아쉬운 주가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또 “DRAM의 철저한 공급 제한으로 재고 피크아웃이 확인된 만큼 Micron보다 주가 상승률이 낮은 것은 가혹한 밸류에이션”이라며 “역사적 PBR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가 상승폭을 감안한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의 다운 사이클에도 평택 및 미국 등에 인프라 및 부지 관련 Capex를 지속 집행했고 선단 공정 투자 및 차세대 기술을 위한 EUV 장비 구매 등에도 적극적”이라며 “올해 3분기 누적으로 반도체 Capex는 33조5000억원에 달하고 연간 47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인프라 관련 투자금액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지만 다운 사이클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집행한 것은 향후에 경쟁업체대비 우위에 설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며 “금번 사이클에서 HBM 등이 경쟁업체보다 다소 지연됐지만 향후 2~3년 정도는 경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와 Micron과 차별화될 수 있는 다른 포인트는 비메모리 영역”이라며 “메모리, 비메모리 모두 수요 부진으로 인해 어려운 구간을 보내고 있지만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의 회복 시기에는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 모두 영위하는 것이 투자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온디바이스 AI와 어드밴스 패키지의 영역 확대는 삼성전자에게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다음해에 출시되는 엑시노스도 퍼포먼스 및 수율 등이 상당 부분 개선됐을 것으로 언급되는 만큼 현재 추정치대비 새로운 실적 개선 요인도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DRAM 업황을 감안했을 때에 역사적 PBR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주가 상승폭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인프라 및 선단 공정에 대한 투자도 경쟁업체대비 잘 진행되고 있어 업사이클에서 기회 요인이 많을 것이고 비메모리 부문도 현재 추정치대비 실적 상향 여력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주가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