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현대차증권은 1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그린소재 투자 확대와 암모니아 장기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0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5만7800원이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은 4분기 실적 염소계열 사업의 더딘 회복으로 3분기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린소재 사업은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전망으로 내년부터 물량을 성장시키고 2025년 식의약 투자 확대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상보다 부진한 ECH(에피클로로히드린), 가성소다 시황은 지속되지만 PVC(폴리염화비닐), ECH 전반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가성소다는 안정적인 흐름 이어갈 전망이다”라며 “중장기 가성소다는 전구체향 수요 증가로 여타 석유화학 제품 수요 대비 높은 성장률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롯데정밀화학이 장기적으로 중요한 원가 요소인 전력비가 저렴한 동남아시아에 가성소다 생산 설비 증설 검토중이며 동남아는 니켈 제련 등으로 연간 가성소다 수요가 두 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그린소재 사업 성장 지속해 내년 2분기 헤셀로스 10KTPA 증설로 성장세 이어갈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또 “2025년 식의약 capa 증설을 기존 3,000톤에서 6,000톤으로 확대 결정해 미국 IFF가 현재 1위이나, 글로벌 투자 마무리 시 롯데정밀화학이 1위에 올라설 것이다”라며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발주가 20척을 상회해 장기적으로 암모니아 사용량 증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암모니아는 수소캐리어로서 수소 수요처에 활용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직접적으로 선박 벙커링 연료 및 혼소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며 “롯데정밀화학은 아시아 최대 암모니아 유통업체로서 울산 인프라를 활용한 암모니아 벙커링 시장 진출 등 암모니아 관련 사업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전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친환경, 안전, 건강 관련 규제와 소비자 선호 변화 등의 메가 트렌드에 대응하여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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