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건설, 하락 전환한 매매가격
  • 이상원
  • 등록 2023-12-05 09:59:3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나증권 김승준. 2023년 12월 5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주요 지표로 매매수급동향은 88.14로 7주 연속 조금씩 하락하고 있다. 전국 매매가는 -0.01%로 하락 전환, 전세가는 0.08%로 19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도 매매가가 하락 전환(-0.01%)했으며, 전세가는 23주 연속 상승(+0.14%)했다. 수도권외 매매가로 지방광역시도 하락(-0.02%), 기타지방도 하락(-0.03%)했다. 수급 동향과 매매가의 하락은 전반적으로 수요의 둔화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여전히 상승 중으로,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전환되는 것으로 해석한다.

지난 2008년 이후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지수가 하락한 시기는 2008년, 2010년, 2012년, 2022년이다. 그 중 착공이 감소한 해는 2008년, 2010년, 2022년이다. 실거래 가격은 착공 여부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 실거래 가격은 분양 시 판매 가능한 가격을 가늠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하락하는 업황에서 분양이 잘 되기를 기대하기란 어렵다. 분양가격을 싸게 내놓지 않는 한(이익을 포기하거나 심하면 적자상황에서도) 판매가 어렵기에 애초에 착공을 하지 않는 것이다.

특히나 지금과 같이 건축비와 금융비용이 이렇게 커진 상황에서는 사업성이 나오기 더 어렵다. 다만 이미 착공을 한 현장의 경우 분양은 불가피하다. 이미 비용이 투입됐고, 분양을 미룰수록 이자 비용 부담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추석 이후로 연기되던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분양 물량은 계속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분양 물량이 증가한다고 해서 건설사들의 상황이 반드시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미분양, 미입주와 같은 현금흐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착공이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야 건설사들의 상황이 좋아질 수 있다.

 

lksw4070@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0720: 현대건설, 047040: 대우건설, 028050: 삼성엔지니어링, 006360: GS건설, 375500: DL이앤씨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