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17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편성 축소와 상각비 부담 등으로 부진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8만1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4만67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정지수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1527억원(YoY -19.8%), 영업이익은 61억원(YoY +413.5%)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정 연구원은 4분기 라인업 방영편수는 TV 40회, OTT 29회를 합한 총 69회로, 전년동기(101회) 대비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은 7647억원(YoY +2.7%), 영업이익은 779억원(YoY +18.4%)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라인업 방연편수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OTT 리콜율 개선과 편당 제작비 증가로 작품별 마진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말 넷플릭스와의 계약이 종료돼 재계약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 성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회도 존재한다. 또, 현재 스트리밍 중인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외의 추가 플랫폼 확보 가능성도 반등의 열쇠로 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부가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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