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기아, 넘치는 자신감 – 신한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4-01-26 08:32:36
  • 수정 2024-01-26 09:22:3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6일 기아(000270)에 대해 볼륨형 BEV의 첫 타자인 EV3의 성과가 밸류에이션을 결정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9만30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정용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24조3000억원(YoY +5%, QoQ -5%), 영업이익 2조4658억원(YoY -6%, QoQ -14%)”이라며 “시장 기대치(OP 2조8000억원)를 13% 하회했으나 최근 컨센서스 하락폭을 감안하면 거의 부합한 수치”라고 판단했다.


또 “12월 물류 차질에 따른 북미 일부 차종의 공급 차질과 EV 관련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수익성 훼손을 우려했다”며 “원가 하락과 믹스 개선이 지속되면서 OPM 10.1%(YoY -1.2%p, QoQ -1.1%p)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가이던스는 판매 320만대(YoY +4%), 매출 101조1000억원(YoY +1%), 영업이익 12조원(YoY +3%)으로 코로나19 이후 3년 연속 두 자리 수를 지속했던 매출 성장은 정체되지만 원가 하락과 믹스 개선으로 높아진 수익성을 유지하는 것이 전략”이라며 “고마진이 담보된 북미와 인도 시장에서 성장이 예상돼 수익성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 심리 둔화에 대한 가능성을 대비해 보수적으로 차량 판매의 믹스 둔화(트레이딩 다운)를 가정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해 올해 추정치는 매출 101조원(+1%), 영업이익 10조7000억원(-8%)”으로 전망했다.


이어 “시장 수요에 대한 보수적 견해보다 중요한 요소는 올해 중순 출시될 볼륨형 BEV 차종의 성과”리며 “EV3를 시작으로 전개될 보급형 전기차의 글로벌 경쟁에서 기아가 가장 빠른 선점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EV3부터 EV4, EV5로 이어질 볼륨 BEV의 성과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며 “기아의 BEV 판매량은 지난해 18만대에서 올해 27만대(+50%)로 대폭 성장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우려에서 차별적인 실적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의 완성차 제조업체다.

기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버핏 리포트]SK하이닉스, 3Q 영업익 컨센 하회 전망...D램 수요 양극화는 실적 변수-KB KB증권이 13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3분기 스마트 폰, PC 등 B2C 제품 판매 부진에 따른 세트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증가로 올 하반기 메모리 가격 상승이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지속되고 있는 원화강세가 실적 개선에 비우호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으로 하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