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삼성증권은 26일 삼성SDS(018260)에 대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해운 사업의 매출 성장이 전망되고, 지난 4분기 클라우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SDS의 전일 종가는 15만7400원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SDS 4분기 매출액은 물류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4.4%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IT(정보기술)서비스 매출은 클라우드 매출 성장(YoY +63%)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6.5% 증가했다”며 “클라우드 매출은 CSP(클라우드 서비스), MSP(클라우드 운영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60%대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기준 클라우드 서비스의 확대에 더해 관계사의 ‘생성형 AI’ 도입으로 클라우드 매출의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류 매출은 항공 및 해운 운임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으나 전분기대비 3.7% 증가해 우임 하락 영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근 이집트 수에즈 운하 운영 중단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선박 운임료가 빠르게 상승해 SCFI(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도 11월 990대에서 1월 2,200대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해운 운임 상승은 물류 마진 하락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고객사 가격 전가로 물류 매출과 이익에는 오히려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신형 스마트폰, 배터리 수출 증가로 관계사의 물동량은 확대되고 있어 올해 물류 매출은 3.4%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삼성SDS는 IT서비스와 물류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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