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중국, 쉽지 않다 – DB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4-01-31 08:38: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은 3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주가 단기 조정은 불가피하고 중국 실적 개선까지 주가가 횡보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13만57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최민하 애널리스트는 “연결 매출 9260억원(YoY -14.9%), 영업이익 207억원(YoY -63.7%)로 부진한 실적”이라며 “중국 쇼크가 주된 원인이고 영업외단으로 코스알엑스 가치재평가 관련 파생상품이익 1200억원과 중국 법인 자산손상차손 300억원 이상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화장품은 매출 YoY -12.2%, OPM 10.3%(YoY +2.3%p, 면세, 온라인 매출 각각 -35%, -11%), 생활용품은 매출 YoY -8.4%, OPM 4.3%(YoY +1.9%p), 해외 화장품은 매출 YoY -18.4%, 적자 337억원이 발생했다(QoQ -254억원)”며 “중국 영업적자는 500억원 이상이고 채널 재고 조정으로 40% 이상 매출 감소, 마케팅비용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설화수 매출 60% 이상, 이니스프리 매출 40% 이상 각각 감소, 라네즈만 17% 이상 외형 성장했다”며 “북미/유럽 등 기타 국가 수익성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고 추정했다.


한편 “중국 법인 손익 악화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며 “기저 효과로 올해 1, 2분기 중국 매출 감소폭은 축소되나 마케팅비 확대 집행은 지속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누적 적자는 약 300억원이고 이밖에 당분기 국내 화장품과 생활용품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믹스 개선, 고정비가 타이트하게 관리된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나아가 “올해 5월부터 코스알엑스의 실적이 연결 편입되며 증익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당분기 어닝쇼크로 주가는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나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그럼에도 코스알엑스 실적 편입 기대감이 주가에 기반영되면서 유의미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중국 법인의 매출 회복과 수익성 개선이 전제돼야만 추세적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와 괴리율 확대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당분간 보수적으로 주가에 접근할 것”으로 권고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판매한다.

아모레퍼시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펄어비스, 검·붉은 사막 중국 기대감↑-키움 키움증권이 7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 온라인'의 중국 판호 발급에 따른 성과, 얼마 남지 않은 '붉은사막'의 출시를 통해 글로벌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4만1100원이다.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게...
  2. [버핏 리포트] 삼양식품, 예상보다 가파른 수출 증가 Capa 증가율 뛰어 넘어-키움 키움증권이 14일 삼양식품(003230)에 대해 미국과 유럽 중심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양식품의 전일 종가는 61만2000원이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957억원(YoY +38.7%), 영업이익 812억원(YoY +84.3%)을 전망했다. 그는 "평균판매단가(AS...
  3. [버핏 리포트] 코스맥스, 글로벌 인디 뷰티 강세에 국내외 법인 성장 기대-키움 키움증권 지난 20일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글로벌 인디 뷰티 강세에 국내, 미국 법인 성장이 기대가 된다며, 중국내 영업환경 개선 및 미국 법인 수익성 개선이 뒷받침된다면 더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맥스의 전일 종가는 18만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
  4. [버핏 리포트] 카카오, 신규 사업 확장의 어려움-NH 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주요 자회사의 주가 하락 및 경쟁 상황 변경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하락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6만5000으로 하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110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의 실적은 매출액 8조5000...
  5. [버핏 리포트] 셀트리온, 내년부터 큰 폭 성장 예상-DS DS투자증권이 12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합병법인 원가율 안정화 및 유플라이마,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등의 매출 본격화 등을 통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23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평가했다. 셀트리온의 전일 종가는 19만2600원이다.셀트리온의 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