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6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통신업종 내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인 회사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4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김아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273억원(YoY +3.0%), 영업이익 2971억원(YoY +16.7%)으로 컨센서스(OP 2944억원)에 부합했다”며 “전반적으로 예상했던 바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비용인 마케팅수수료(-1.3%), 감가비(+0.5%)가 잘 통제됐지만 무선(+0.8%), 인터넷 (+1.3%), 유료방송(+2.6%)의 성장률 둔화가 이어졌다”며 “법인별로는 SK텔레콤 별도가 비용 통제로 4분기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고(7.9%), 브로드밴드는 홈쇼핑 업황 둔화 등에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약간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2월 공개 예정인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저PBR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큰 틀에서의 방향성(주주가치가 높지만 저평가된 기업에 대한 관심도 제고 및 지원 확대)을 고려하면 통신주를 투자하는 데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통신업종 내 주주환원에 가장 적극적”이라며 “올해 전망 배당수익률이 6.6%(DPS 3320원)로 3사중 가장 높고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여지가 있다”고 추정했다.
이어 “경영진은 지속가능한 자사주 매입을 고려한다고 여러 번 언급했고 그동안 KT나 LG유플러스 대비 유연한 주주 환원을 시행했다”며 “지난해 4분기 DPS 1050원으로 깜짝 배당 확대를 결정할 만큼 배당정책에 대한 신뢰도도 높다(일시적 별도 CapEx 감소 반영)”고 전했다.
끝으로 “올해 통신업황 둔화가 불가피하다면 오히려 적극적이고 투명한 주주 환원을 시행하는 SK텔레콤이 편할 수 있다“며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의 정책 의지까지 고려하면 주가 하방은 더 단단하다”고 평가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을 영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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