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키움증권은 6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원가 상승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하향했다. 롯데칠성의 전일 종가는 13만8800원이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184억원(YoY +37.3%), 영업이익 80억원(YoY -67.3%)의 실적을 기록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원가 상승 부담과 전반적인 판매 부진, 인센티브 반영 시점의 차이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펩시필리핀(PCPPI)도 재고 및 매출채권 부실 관련 비용이 발생하며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10월 연 매출 1조 원에 달하는 필리핀펩시를 인수함에 따라 필리핀펩시의 실적을 지난해 4분기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했다.
롯데칠성의 올해 매출액은 4조1468억원(YoY +28.6%), 영업이익은 2415억원(YoY +14.6%)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1분기 소주 출고 회복과 가격 인상 효과로 주류 부문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맥주 신제품 ‘KRUSH’의 침투 약세, 원가 상승 부담, 펩시필리핀 기대치 하향 등을 감안해 연간 실적은 보수적으로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1분기 소주 '처음처럼'의 리뉴얼, 하반기 프리미엄 청주 브랜드 출시를 예고했다. 이어 위스키 '스카치블루' 디자인 변경, 펩시 로고 변경 등 포트폴리오 재정비도 나설 계획이다.
롯데칠성은 탄산음료 및 주스 등의 음료 제품과 소주, 맥주 등의 주류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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