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NH투자증권이 29일 PI첨단소재(178920)에 대해 오는 1분기에는 재고조정과 비용 감소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북미 고객사 스카트폰 판매 둔화와 중국 업체 경쟁 심화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3만8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했다. PI첨단소재의 전일 종가는 2만1650원이다.
PI첨단소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억원(YoY -90.8%)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수요 둔화에 따른 낮은 가동률, 일회성 비용 영향이 있었지만 오는 1분기에는 재고 조정 영향이 완화되고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모회사인 아케마와의 시너지를 통해 EV(전기차) 배터리용 절연테이프와 전장, 우주항공 등으로 매출처가 다변화되며 스마트폰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북미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둔화와 재고조정이 겹치면서 실적 둔화가 예상 보다 가팔랐던 상황이었다”며 “두꺼운 고후도 필름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중화권 업체와의 경쟁이 심해진 것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고객사 수요 부진과 중화권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영향을 고려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5% 하향 조정한다”며 “본격적인 실적 회복은 북미 고객사 물량 회복과 중국 스마트폰 수요가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PI첨단소재는 폴리이미드 필름 및 관련 가공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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