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황기수 기자] 교보증권은 지난 4일 명신산업(009900)에 대해 전기차 수요 심리 회복 시 가장 먼저 반등할 업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제시했다. 명신산업의 전일 종가는 1만6100원이다.
명신산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373억원(YoY +15.0%), 영업이익 2068억원(YoY +63.0%)을 기록했다. 남주신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현대차그룹과 북미 전기차(EV) 업체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있었고, 북미 심원(텍사스)공장의 실적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운송비 하락도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고객사의 출하량 안정화와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하락이 있었다. 명신산업 매출비중의 70%는 북미 EV업체이므로 북미 EV업체의 생산증가와 연동한 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북미 EV업체는 시장환경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는 판매 계획을 제시하지 않았다.
명신산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조9151억원(YoY +10.0%), 영업이익은 2113억원(YoY +2.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전기차 산업 수요 둔화로 인해 올해 폭발적인 이익 성장은 어렵다"며 "하반기 텍사스 2공장이 완공되면서 신규 매출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방향성은 유효하기 때문에 내년 본격적인 EV 대중화가 도래하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북미 EV업체는 내년 하반기 차세대 전기차플랫폼 출시, 사이버트럭 및 배터리의 생산 안정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명신산업이 동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명신산업은 핫스탬핑 공법으로 경량화시켜 만든 제품을 자동차 차체 부품업체에 납품하는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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