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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 컬리의 성장과 이마트의 쇠퇴 -신영
  • 황기수 기자
  • 등록 2024-03-27 17: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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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 서정연. 2024년 3월 27일.


[출처: pixabay]

컬리는 온라인 그로서리 마켓 사업이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자 지난 2022년 11월 '뷰티컬리' 사업을 런칭하고, 사명을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변경했다. 뷰티컬리는 양대 수입 브랜드인 로레알, 에스띠로더를 확보하면서 지난해 거래액 3000억원을 넘기는 등 급성장했다. 지난해 컬리의 총 매출액은 2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손익분기점(BEP)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연결종속회사인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으로 인한 적자라고 설명했지만, 이마트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10년 전 대비 4분의 1 수준인 2000억원에도 못 미칠 만큼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마트는 쿠팡에 대항하고자 G마켓과 옥션을 인수했지만, 물류 통합을 이뤄내지 못하며 영업권 상각과 손상차손으로 인한 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국내 소매시장에서의 온라인 침투율은 45%까지 상승했다. 음식료품 소비의 경우 온라인 침투율이 36% 수준이고, 이 중 배달 서비스를 제외하면 22%에 불과하다. 이는 다수의 유통 온라인 플랫폼이 ‘음식료품’에 관심을 갖는 결정적인 이유다. 이마트가 식료품 부문에서의 저력을 확실한 전략으로 어필하지 못한다면 실적과 주가 모두 개선되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ghkdritn12@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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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480 : 이마트, 023530 :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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