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이진명. 2024년 4월 11일.
연초 이후 춘절 이전 재고축적 수요가 미미한 상황에서 양회(兩會. 중국의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통칭함)도 큰 이변 없이 종료되며 유의미한 시황 회복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최근 발표되고 있는 각종 지표들을 통해 중국 경기는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며 수요 기대감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1~2월 산업생산과 고정자산투자는 부양책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지난달 제조업 PMI(구매관리지수)는 6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고 신규 주문 및 신규수출주문이 반등하며 제조업 수요 회복을 시사했다.
업황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추가적인 둔화 가능성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방향성은 정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경기 모멘텀은 부양책 효과와 대외 수요 회복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이고, 공급 부담 완화로 점진적인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 다만 중국의 자급률 상승으로 국내 업체들의 수혜폭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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