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한국금융지주, 실적만큼은 양호 – 현대차
  • 이승윤
  • 등록 2024-05-27 09:05:1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이승윤 ]

현대차증권은 27일 한국금융지주(071050)에 대해 핵심 자회사 실적 호조로 양호한 스타트를 끊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국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6만75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한 3404억원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전년동기에 카카오뱅크 지분 관련 일회성 요인으로 증권 별도 손익은 표면적으로 크게 감소하고 당기에 발생한 일회성 요인(자회사 배당)을 제외한 손익은 38.4% 개선됐다”고 전했다.


또 “브로커리지 관련 수수료 증가와 DCM 영업 호조로 IB 관련 수수료가 개선되며 수수료손익이 17.1% 확대됐고 PF 대출 직접보유 등으로 인한 이자수익 증가로 이자손익이 두 배 이상 증가, 운용손익이 시장금리 상승에도 선방하며 증권의 이익이 성장했다”며 “부동산 PF 충당금 등 자산 손상 규모도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규 거래(Deal) 유입에 따른 경상 충당금 증가(PD값 등 상향 효과)에도 일부 계약금 대출에서 환입이 발생하며 순적립 규모는 미미하다”며 “이외에 저축은행/캐피탈 등은 충당금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40% 이상 부진한 손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시장의 관심이 주주환원 규모에 쏠린 상황에서 한국금융지주는 경쟁사 대비 주주환원보다 성장에 자본정책이 집중되어 있어 올해 주가는 약 10% 상승했지만, 여전히 P/B(주식의 시가총액을 기업의 순자산 가치로 나눈 값) 0.4x로 낮은 편”이라며 “증권의 IMA 사업 인가 등 본업 성장을 위한 자본배분이 필요한 가운데 이미 지주 이중 레버리지 비율은 타이트하기 때문에 주주환원여력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오랜 기간 한국금융지주 주가에 부담 요인이었던 부동산 PF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고 지속가능 ROE가 10%대에 이른다”며 “현재 주가 수준은 충분히 투자매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 13일 금융당국에서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는데 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 PF 노출(Exposure)이 지주 합산 약 5조원(브릿지론 1조3000억원)으로 상당하나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으로 적립률이 약 16%이고 고정이하여신 중 30% 이상이 기적립되어 추가 적립 규모는 축소될 것”이라며 “해외 CRE 손실은 지난해 대부분 반영되어 추가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당초 기대보다 기준금리 하락 시기가 지연되며 한투증권의 조달비용 하락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지만 신용공여잔고 증가 등으로 이자손익이 양호할 것”이라며 “양호한 브로커러지 지표와 IB 관련 수익도 견조해 9000억원 대 연간 이익 체력(지주)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금융투자, 자산운용, 저축은행, 벤처/PEF투자, 여신전문업, 헤지펀드 운용 등 금융업 등에서 상품,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금융지주.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자료=버핏리포트]

lsy@buffettlab.co.kr

lsy@buffettlab.co.kr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장마감] 코스피 0.84%↓(2697.67), 코스닥 0.26%↓(734.35) 30일 코스피는 전일비 22.97포인트(0.84%) 하락한 2697.67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35억원, 16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02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94포인트(0.26%) 하락한 734.35로 마쳤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7억원, 48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34억원 순매도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정치 불..
  2. [버핏 리포트] 케이엠더블유, 트럼프 광대역 주파수 할당 촉구 주목...4Q 빅사이클 진입 기대 ↑ -하나 하나증권이 케이엠더블유(032500)에 대해 양호한 미국 수출 흐름, 본사 영업비용 감소, 미국에서의 대규모 주파수 경매로 인한 수혜 등 분기 실적이 저점을 통과해 향후 매출액 증가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엠더블유의 전일 종가는 8790원이다.케이엠더블유(KMW)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61..
  3. [버핏 리포트] 에스엠, TME와 협약으로 중국 경쟁력 확보…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30일 에스엘(041510)에 대해 TME와의 전략적 협업에 힘입어 높은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갖추게 됐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에스엠의 전일종가는 13만7400원이다.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2728억원(YoY +8%), 영업이익은 409억원(YoY +65%)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
  4. [이슈 체크]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 국제유가 전망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2025년 5월 30일.올해 하반기 국제유가는 62달러/배럴로 기존과 동일하게 전망된다. 누적된 지정학 이슈의 피로감과 미, 중 관세 전쟁 유예 등의 이슈로 투기 수요 감소, 유가 횡보가 지속되고 있다.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며 OPEC+의 공격적인 증산 정책이 결정될 경우 본격적인 유가 하락이 이어질 것이...
  5. [버핏리포트] KT&G, ‘방어주’ 이상의 가치…해외 성장·주주환원 주목 - 유안타 유안타증권이 30일 KT&G(033780)에 대해 해외 수출 성장, 하반기 신형 디바이스 출시, 국내 시장 안정적인 현금창출 및 글로벌 상위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이 진행, ’방어주’ 그 이상의 가치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원으로 신규 평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2만1000원이다.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T&G 커버리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