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8일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올해 말 실적 회복과 2026년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했다. HD현대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14만8800원이다.
배기연 메리츠증권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은 3조2864억원(YoY +7.24%), 영업이익은 936억원(YoY +36.64%)일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2.85%(YoY +0.61%p) 증가로 우호적인 원/달러 환율 상황과 건조 선가지표의 상승세 유지로 인해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양∙플랜트 사업부의 2분기 영업적자는 205억원으로 추정하며, 1분기 충당금 발생으로 77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때보단 나아질 것”이라며 “흑자전환의 시기는 다음해 3분기일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적자 원인이 물량 축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기 때문에 주요 해양 공사들의 공정 스케쥴 저점 이후, 올해 말부터 실적이 회복될 예정”이라며 “중대 재해가 발생했던 Shenandoah FPS 공사에 대한 선주사와의 협의는 진행 중이고 올해 내 인도가 가능하면 기설정한 충당금의 일부가 환입될 것”으로 기대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박, 해양구조물, 플랜트, 엔진을 제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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