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이상수. 2024년 7월 15일.
지난 11일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두산밥캣을 상장폐지 후,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이전하는 방안을 공시했다. 해당 계획은 총 2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두산에너빌리티를 사업 법인과 두산 밥캣의 지분(46.11%)을 보유하고 있는 신설회사로 인적분할 후, 해당 신설회사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 그 후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 잔여지분을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을 통해 취득해 두산밥캣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7/12 종가 기준 두산로보틱스 105,700원(전일 대비 +23.9%) 두산밥캣 54,600원(전일 대비+5.0%) 두산에너빌리티 20,900원(전일 대비 -4.4%) 등 관련주들의 움직임은 서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사실 위 지배구조 개편은 오는 11월 25일 신주 상장 예정일이 되어야 마무리가 될 전망이며, 이 과정에 두산에너빌리티 및 두산밥캣 주주에게 부여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여부 등 여러 노이즈가 존재함에 따라, 관련주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두산로보틱스에게 있어 금번 지배구조 개편을 통해 가져갈 수 있는 효과는 명확하다고 판단되는 바, 하나씩 이를 짚어보고자 한다.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심종목]
241560:두산밥캣, 000720:현대건설, 006360:GS건설, 047040:대우건설, 375500:DL이앤씨, 108670:LX하우시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