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한항공, 2Q24 실적 양호...3Q 항공 수요 개선될 것 -하나
  • 김호겸 기자
  • 등록 2024-08-08 09:00:2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김호겸 기자]

하나증권은 8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원거리 노선 수요 강세로 LCC 대비 운임하락폭이 낮고 화물 사업부의 견조한 실적과 항공우주사업부 수주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7000원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는 2만350원이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2분기 실적을 매출액 4조237억원(YoY +14%), 영업이익 4134억원(YoY -12%)으로 유럽·미주 등 원거리 노선 수요 강세가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국제선 ASK·RPK 모두 전년대비 13% 증가했고 L/F는 84.5%로 전년대비 0.7% 포인트 상승했다고 전했다. 국제선 여객운임은 전년대비 2% 하락했다. 미주·유럽 노선 운임 하락은 1%에 그쳤으나, 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서의 하락폭이 컸다.


화물사업은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와 유럽 해상물류 병목에 따른 반사수혜로 ACTK·CTK 각각 전년 대비 3%, 9% 증가했고, L/F도 4.0%포인트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화물운임이 전년대비 5% 상승했지만, 연료비 전년대비 21% 증가, 인건비 성과급 분기안분 등 21%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영업 외 파생상품 손익은 전년대비 5,300억원 개선되며 당기순이익 3490억원(-6% (YoY -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안 연구원은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매출액 4조9000억원(YoY +15%), 영업이익 5840억원(YoY +11.9%)으로 여객·화물 모두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유럽·미주 원거리 노선 수요는 여전히 양호하고 여객 성수기를 맞아 일본·동남아 노선 일드도 개선되며 전체 국제선 여객운임은 전년대비 1% 상승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중국 노선이 수요 대비 공급 과잉 상태인 점을 감안해 화물 수요와 운임은 모두 2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건비·공항관련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우려되나 항공유가가 하락 추세에 들어섰기 때문에 3분기 비용 증가폭은 상반기 대비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에 더불어 항공기 설계 및 제작, 민항기 및 군용기 정비, 위성체 등과 무인기 사업을 확대하여 핵심기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rlaghrua823@buffettlab.co.kr

rlaghrua823@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