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TX, 연내 매각 소식에 주가 급등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6-08-19 10:45: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진구 연구원]

STX가 연내 매각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STX그룹주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40분 STX는 전거래일 대비 29.98% 오른 2,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중공업은 전일대비 25.57% 오른 2,48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도 전일 대비 23.42% 오른 8,010원에 거래 중이다.

이르면 내달부터 해체된 STX그룹 지주사였던 ㈜STX의 경영권 지분 매각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STX의 최대주주는 산업은행으로 출자전환 등을 통해 39.5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고 여기에 우리은행이 14.97%, 농협은행이 10.07%, 신한은행이 5.92% 등을 갖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4개 은행 보유지분을 합한 70.55%를 공동매각하려는 것으로 경영권 매각에 무리가 없다』며 『내달에 회계법인 한 곳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원매자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STX 1

㈜STX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이 사업을 시작한 모체다. 샐러리맨이던 강 전 회장이 사재를 털어 직접 인수한 쌍용중공업이 그 전신이다. ㈜STX는 이후 수십차례의 자회사 인수로 2000년대 후반 연결매출 18조원대 기업집단을 구성했다. 이 회사는 주요 제조업을 STX중공업 등 자회사에 넘기고 자신은 자회사 지분소유를 통해 계열사들을 지배하는 투자사업을 영위했다.

㈜STX는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주요 사업인 조선과 해운업의 동반 침체로 인해 채무부담에 허덕이다가 2013년 5월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이듬해에는 사실상 그룹이 해체됐고 출자전환으로 채권단 관리경영이 시작돼 계열사들이 차례차례 팔리면서 홀로 남는 수준에 이르렀다. STX조선해양과 팬오션 등 계열사들을 떼어낸 ㈜STX의 주요 사업은 △에너지 △원자재 수출입 △기계·엔진 △해운·물류업 등 전문 무역상사에 가깝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환율] 엔-달러 152.5000엔 … 0.89%↑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엔/달러 환율은 152.5000엔(으)로, 전일비 0.89% 상승세를 보였다.[출...
  2. [환율] 위안-달러 7.1227위안 … 0.02%↑ [버핏연구소] 0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227위안(으)로, 전일비 0.02% 상승세를 보였다.[...
  3.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4.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5.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