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대표이사 신원근, 377300)가 3분기 매출액 1862억원과 영업이익 94억원을 기록,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은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매출 기여 거래액은 각각 17.2%, 1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금융∙기타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했는데 특히 금융 서비스의 매출 증가세가 눈에 띄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금융 서비스는 보험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 55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0% 수준의 비중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1229억원으로 오프라인과 해외결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고, 기타 서비스는 광고 매출이 성장을 이끌며 같은 기간 6.9% 증가했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초체력을 강화하며 실적을 개선했다. 주식 잔고는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했다. 전체 예탁자산 규모도 같은 기간 55% 늘어 3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주식 거래액은 해외주식 거래대금의 가파른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12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주식 거래 건수는 199% 증가한 3200만 건으로 3배 성장했다. 거래 금액 확대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로 영업적자는 전년 동기 116억원에서 당분기 62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기존 상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신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3분기 매출은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긴 1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페이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오프라인 결제 사용자가 당초 목표한 연말보다 빠른 11월 중 5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신규 가맹점에 결제 서비스를 적극 배포하고, 앞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MST, NFC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연계해 나갈 예정이다. 온라인 결제 역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내년 2분기에는 온라인 거래 건수 4억 건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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