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7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내년 신작은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와 콘솔 게임까지 준비 중이고 다양한 장르와 지역에서 퍼블리싱을 한 만큼 신작 성과 및 실적 회복을 기대해 볼만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전일 종가는 1만775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매출액은 1939억원(YoY -26.7%), 영업이익은 57억원(YoY -74.7%)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11억원 및 컨센서스를 4억원 상회했다”고 전했다.
안재민 연구원은 “PUBG(배틀그라운드) 성과가 양호해 PC게임 매출 342억원(YoY +196.3%)으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안 연구원은 “다만 모바일게임은 1266억원(YoY -31.1%)으로 롬(ROM)을 비롯한 기존 게임 매출 하락으로 부진했다”며 “3분기 중 지분 매각이 마무리된 세나테크놀로지는 중단사업손익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달 ‘패스오브엑자일2(PC, 핵앤슬래시)’로 시작해 내년 1분기 ‘발할라서바이벌(모바일, 액션RPG)’, 2분기 ‘프로젝트C(모바일+PC, MMORPG)’, 4분기 ‘크로노오디세이(PC/콘솔, MMORPG)’까지 분기마다 대형 신규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남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부진한 실적에 대해 전사 리소스를 게임 사업에 집중해 본업 체력을 끌어올려 장점을 부각시킬 필요가 있고, 내년 라인업에 대한 정보가 구체화되는 시점에 게임 사업에 대한 재평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 플랫폼 기반의 PC, 모바일 게임 및 블록체인 게임의 개발부터 글로벌 퍼블리싱 사업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PC방과 다음 포털 그리고 해외에서는 STEAM 플랫폼 및 자사 메인페이지를 통한 판매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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