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SKT가 사물인터넷(IoT) 전용망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구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SKT는 쏘카와 차량공유(Car sharing) 서비스에 IoT 전용망과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커넥티드카 구현에 나설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융합한 것으로, 관제센터와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하고 스마트폰으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차량을 말한다. 커넥티드카가 구현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시동을 걸거나 에어컨 등을 켤 수 있으며, 날씨ㆍ뉴스 등 생활정보를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받아 볼 수 있다. 영상ㆍ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지도 검색 및 통화도 가능하다.
SKT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LTE-M」과 「LoRa」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IoT 전용망」을 보유하고 있는데, 커넥티드카의 안정적인 구현을 위해 쏘카에 LTE-M을 도입할 예정이다. 기존 3G 기반의 커넥티드카와는 달리 LTE 기술이 적용되면 실시간으로 차량제어 및 관제가 가능해진다는 게 SKT 측의 설명이다.
SKT는 올해 말까지 커넥티드카 시범 테스트를 마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쏘카에 LTE-M을 적용할 계획이다.
양사는 실시간 차량운행 정보 등 쏘카에서 수집된 빅데이터와 SKT의 T맵 데이터를 융합해 「커넥티드카」에 최적화된 신규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1위 차량공유업체 쏘카는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선보이며 2012년 제주도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에 가입한 회원들은 주택가 및 업무지구, 주요 대중교통 연계지점에 배치된 차량을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다.
SKT 관계자는 『SKT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인 「생활가치ㆍ통합미디어ㆍIoT서비스」 플랫폼이 어우러져 있는 분야가 바로 커넥티드카』라며 『차량공유 업계 선두주자인 쏘카와 협력해 공유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업모델들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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