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12일 KT(030200)에 대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주주환원 규모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3000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4만4600원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4500명의 인력 재배치 관련 일회성 비용이 약 1조1000억원 발생하고 내년부터 연간 약 3천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거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 약 5천억원도 반영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 3일 비상계엄 후 외인 매도로 인한 지수 하락 및 외인 비중이 높은 통신 업종의 지수 이상의 하락은 예견된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경쟁사인 SKT는 실제 외인 매도가 하락을 주도했지만, KT의 경우 외인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급락했다.
김 연구원은 KT가 지난 11월 5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뒤 +16% 급등했고, 동기간 LGU+ +14%, SKT +7.8%, 코스피 -4.7%를 기록했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KT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11월 초 외인 한도 소진 후 외인 비중이 49%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외인의 이탈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다른 투자자들의 매도가 급락한 배경이라고 전했다.
KT는 유무선통신·컨버전스 사업을 제공하는 ICT, 신용카드사업을 제공하는 금융사업, 위성방송서비스사업, 자산을 활용한 부동산사업, 콘텐츠, 정보기술, 글로벌사업 및 자회사가 운영하는 기타사업으로 구분된다. 최근엔 기존 통신업의 견고한 성장과 더불어 미디어, 금융, B2B 등 비통신 분야에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으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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