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편의점 업체, 김영란법 반사이익 기대↑
  • 김승범 기자
  • 기사등록 2016-08-31 17:13: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다음달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중저가 상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60829141254694802

2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 선물세트는 김영란법뿐만 아니라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저용량·소규모 상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각 편의점에서는 저가·실속형 상품을 주로 선보이며 추석선물세트 전쟁에 돌입했다. 

GS25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PB상품으로 추석선물세트를 구성해 합리적인 가격을 선보였다. PB상품 선물세트는 「유어스 행복선물세트」와 「유어스 함께선물세트」로 지난 4월 LG생활건강과 함께 개발한 헤어케어 상품이 포함됐다. 가격은 각 2만8,000원과 4만5,000원으로 5만원을 넘지 않는다. 

또 GS25는 다음 달부터 온라인으로 판매가 가능한 인기 선물세트 50여종을 어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U(씨유)는 1인 가구의 증가현상에 착안, 이들을 위한 주방용품과 생활가구를 추석선물로 선보인다. 

특가로 내놓은 주방용품 31종을 비롯해 인덕션렌지, 코팅 후라이팬, 요구르트 메이커, 믹서기 등 활용도 높은 용품들로 구성했다. 또 인테리어를 위해서는 접이식 테이블과 조립형 선방 등 소형 가구들을 준비했다. 이밖에 체중계, 라텍스 베개,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도 내놨다.

특히 CU는 다음 달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의 비중을 대폭 확대했다. 작년 추석 56%였던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비중을 올해 68%로 늘렸다. 

세븐일레븐은 생활환경의 변화에 맞춰 실용적인 상품들을 위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커피수요의 증가에 따른 커피선물세트와 반려동물을 위한 애견용품 6종도 선보였다.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정육(30종)과 과일(26종)도 풍성하게 마련했으며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라 상품을 소용량으로 포장했다. 

미니스톱 역시 실속형과 소포장에 포커스를 맞췄다.

미니스톱은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저가 상품을 찾는 고객이 많아져 올해 5만원 이하의 저가 상품의 비중을 60% 이상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혼술족, 혼밥족 등을 위한 소포장, 소형 제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고 개인의 삶이 중시되는 점을 반영해 「나혼자 다산다」 기획상품도 준비했다. 추석에 귀향하지 않는 1인 가구 고객들이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상품과 소형가전을 함께 마련했다.

한편 이번 김영란법 시행으로 편의점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LIG투자증권의 김태현 애널리스트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고가 선물세트와 상품권 판매 비중이 높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중저가 상품을 취급하는 편의점은 김영란법의 부정적 영향에서 자유롭다』고 밝혔다.

다만 편의점을 둘러싼 호재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산업의 중장기적 성장성은 매우 높지만 최근 매출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고 출점 과포화에 대한 우려도 있어 편의점 관련주가 추가 상승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LS, 전력 인프라 수요로 '실적 개선' 이어질 전망...송전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유효 - SK SK증권은 LS(006260)에 대해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LS ELECTRIC 주가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3만원에서 54만원으로 하향했다. LS의 전일 종가는 32만1500원이다.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S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HBM 점유율 40% 정조준...'HBM4' '파운드리 흑전' 가시화 - KB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HBM4 본격 양산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비중 확대와 선단 파운드리 공정의 수율 안정화로 실적과 시장 지배력이 동시에 레벨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40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지난 2분기 HBM(고대역폭메모리, 메모리 반도체의 일종) 시장 점유율 33%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오.
  3. [버핏 리포트] 기아, 목표가 상승 유지...업종 내 우위에 있는 안정감 - 대신 대신증권은 기아(00027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지난 종가는 12만7000원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판매·실적·밸류에이션·배당을 감안할 때 업종 내 하방 부담이 제한적인 방어주"라며 "2026년 총주주환원율(TSR) 35%+ 가이던스 및 배당 중심의 주주환원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4. [원자재] BHP 호주 철광석 광산 파업 기로, 연 8000만톤 흔들린다 메이저 철광석 생산업체 BHP의 호주 주요 광산에서 파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노사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노조가 쟁의행위 투표에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해당 광산은 연간 8000만톤 규모의 철광석을 생산하는 곳이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제기된다.서호주 필바라(Pilbara) 지역의 마이닝 에어리어 C(Mining Area C)와 사...
  5. [장마감] 코스피 1.76%↓(6909.91), 코스닥 1.95%↓(820.64) 11일 코스피는 전일비 124.01포인트(1.76%) 하락한 6909.91pt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2조41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4360억원, 1조6476억원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비 16.28포인트(1.95%) 하락한 820.64pt로 마쳤다. 이날 개인은 569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3억원, 2266억원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